
① 금리와 물가, 같은 방향이 아닌 서로 다른 시간금리와 물가는 늘 짝지어 이야기되지만,사실은 같은 길을 걷지 않는다.물가가 오르면 금리가 따라오고,물가가 내리면 금리도 내려간다고 쉽게 말하지만그 사이에는 늘 ‘시간의 틈’이 존재한다.이건 경제가 갖고 있는 습성 같은 것이다.물가의 움직임은 시장 참여자들의 행동에서 비롯되지만,금리는 중앙은행의 판단과 정책에 따라 조정된다.즉, 하나는 ‘사람의 체온’이고, 다른 하나는 ‘정책의 체온’이다.그래서 두 지표는 같은 방향을 가는 듯하면서도항상 어긋난다.그 틈이 넓어질수록 시장은 불안해진다.물가는 이미 꺾였는데 금리가 여전히 높다면,사람들은 “이건 너무 늦은 금리”라고 느낀다.반대로 물가가 오르기 시작했는데금리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면인플레이션은 불씨처럼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