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국제학교의 학년별 선택은 ‘어떤 커리큘럼을 택할 것인가’보다 ‘어떤 기초를 어떻게 쌓아 두는가’가 더 중요하며, 이 흐름을 이해하면 과목 선택의 방향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1. 왜 “학년별 흐름”을 먼저 이해해야 할까
국제학교에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선택의 결과가 아이의 진로·입시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한국 교육이 **“모든 학생에게 동일한 커리큘럼”**이라면,
국제학교는 **“학생 스스로가 선택을 통해 학업·진로를 설계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 IGCSE에서 어떤 기초를 쌓았는가
- 상위 과정에서 어떤 트랙을 선택하는가
- HL·SL 구성 또는 AP 난이도 조절
등이 대학 입시에 직결됩니다.
이 편에서는 9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전체 흐름을 하나의 로드맵으로 정리해드립니다.
2. 9~10학년: IGCSE가 ‘기초 체력’인 이유
IGCSE는 2년 동안 학생의 학업 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다지게 되는 역량은
IB DP의 EE·IA, A-Level의 서술형 시험, AP의 개념 이해·문제풀이에 모두 영향을 줍니다.
9~10학년에서 중요한 4가지
- 질 높은 영어 읽기·쓰기 기반 확보
→ IB 에세이, TOK, AP Lang/Lit에서 결정적 역할 - 수학 기본기 + Add Math 경험
→ IB Math AA HL, A-Level Math, AP Calculus BC의 성패를 가름 - 과학 2~3과목 기반
→ 의학·공학 트랙은 필수 - 탐구·논증 훈련(Global Perspectives 등)
→ TOK·EE 또는 AP Seminar 스타일 학습에 자연스러운 연결
IGCSE는 단순한 과목 나열이 아니라 상위 과정 선택을 위한 분기점입니다.
3. 11~12학년: 커리큘럼 3갈래로 갈라지는 시기
학생들은 10학년 말 또는 11학년 초에
IB / A-Level / AP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학교에 따라 혼합 구조를 택하게 됩니다.
각 트랙의 필요 역량과 학업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학생이 어떤 트랙에서 잘 성장하는지 부모가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4. IGCSE → IB 로드맵: ‘균형형·탐구형’ 학생에게 적합
IB DP는 최소 3개의 HL을 선택해야 하고,
HL 과목의 난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IGCSE에서 HL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중요합니다.
IB 성공을 위한 IGCSE 기반
1) Math AA HL까지 가려면
- IGCSE Additional Math 필수적
- 개념 이해·증명적 사고력이 요구됨
2) 과학 HL을 하려면
- IGCSE Physics/Chemistry/Biology에서 탄탄한 개념 필요
3) 인문·사회 HL을 선택하려면
- English A 기반의 글쓰기·논증 능력 필수
특히 공학·의학 트랙 학생은
IGCSE에서 과학 2~3과목 + Add Math를 선택해야
IB HL 과목의 학습 부담이 덜해집니다.
5. IGCSE → A-Level 로드맵: ‘전문심화형’ 학생에게 적합
A-Level은 보통 3~4개 과목만 깊게 파기 때문에
IGCSE에서 해당 과목군의 기초가 매우 중요합니다.
A-Level 성공을 위한 IGCSE 기반
- Math + Add Math + Physics + Chemistry 조합
→ 공학·순수과학 전공에 최적 - Biology + Chemistry
→ 의학·생명과학 계열 트랙 - Economics + Math
→ 경영·경제학 계열 - Literature + History
→ 인문·사회과학 계열
A-Level은 과목 선택을 잘하면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과정이지만
반대로 기초 없이 선택하면 압도될 가능성도 큽니다.
6. IGCSE → AP 로드맵: ‘과목 단위 실력형’ 학생에게 적합
AP는 과목을 하나씩 선택하기 때문에
IGCSE의 깊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다음과 같은 기반이 있으면 훨씬 안정적입니다.
AP 성공을 위한 IGCSE 기반
- Add Math + Math
→ AP Calculus AB/BC, Statistics 기반 확보 - Physics / Chemistry / Biology
→ AP 과학 과목에서 고득점 가능성↑ - English Literature / First Language
→ AP Lang/Lit에서 분석력·서술력 향상 - Computer Science 또는 ICT 경험
→ AP CS A에서 코딩 문법·로직 이해에 도움
AP는 “잘하면 점수가 바로 보이는 구조”라
동기부여가 강한 학생들에게 장점이 큽니다.
7. 학년별 핵심 과목 선택 로드맵
9학년(IGCSE 1년차)
목표: 폭넓은 기초 다지기
- 영어(FL/Lit), 수학, 과학 2~3과목
- Global Perspectives, Humanities 1과목
10학년(IGCSE 2년차)
목표: 상위 과정 준비
- 진로 가능성이 드러나기 시작
- Add Math 선택 여부가 매우 중요한 시기
11학년(IB DP / A-Level / AP 시작)
목표: 전공 방향 확정
- IB: HL 조합 선택
- A-Level: 3과목 집중
- AP: 전공 기반 과목 + GPA 조율
12학년
목표: 성적/포트폴리오 정리 → 대학 지원
- EE, IA 제출
- AP 시험 성적 확보
- A-Level 예측등급(Predicted Grade) 산출
- Personal Statement / Essay 준비
국제학교의 11~12학년은 단순 “고등학교”가 아니라
진로·대학 입시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 단계입니다.
8. 부모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
1) “IGCSE에서 과목 선택을 잘못하면 IB나 A-Level 선택이 막히나요?”
그럴 수 있습니다.
특히 수학·과학 영역은 IGCSE 기반이 매우 중요합니다.
2) “IB와 AP를 동시에 하는 게 좋나요?”
일반적으로 비추천입니다.
IB 자체가 매우 무겁기 때문에, AP는 GPA나 진학 전략이 필요할 때 선택적으로 넣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3) “전공을 아직 모르는 아이는 어떤 로드맵이 좋을까요?”
너무 좁은 선택보다
- Math 강화
- 과학 최소 2개
- 영어 기반 과목(리터러처)
- 균형 잡힌 인문·사회 1과목
이 가장 안전한 구조입니다.
9. 가장 중요한 것: ‘아이의 방향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한다
좋은 로드맵은 “억지로 만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하는 영역·흥미가 있는 영역이 누적되며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입니다.
- 수학·과학이 자연스럽게 편안하다 → STEM
- 글쓰기·토론이 강하다 → IB 인문·사회 HL
- 실제 프로젝트나 데이터를 좋아한다 → 경영·경제
- 창작·디자인 쪽에서 두드러진다 → 아트·디자인 스쿨
국제학교의 장점은
이러한 방향성을 일찍 발견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10. 다음 편 안내
8편에서는
학교별 강점 분석: 미국식·영국식·캐나다식·한국형 국제학교의 차이를 다룹니다.
커리큘럼만 알면 반쪽짜리 이해입니다.
학교 시스템과 교육 철학이 우리 아이 성향과 맞는지가 훨씬 결정적이기 때문에
다음 편에서 깊이 있게 비교해드리겠습니다.
출처(참고자료):
- Cambridge IGCSE Syllabus
- IB Diploma Programme Framework
- A-Level Subject Guides
- College Board AP Curr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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